그냥 저냥 써보는 헬멧 사용기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진 않지만

그래도 많은 라이더들에게 좋은 장비로 평가 받는 RIDE사의 Ninja 헬멧 사용기입니다.

좋다 나쁘다부터 말씀 드린다면 저는 상당히 좋은 헬멧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먼저 구성품입니다.

구성품은 보증서, 케이블, 헬멧이 다입니다.



일반적인 헬멧이 다양한 범위의 사이즈를 가지기 위해 내피 스폰지를 추가로 주는 반면

라이드의 닌자헬멧은 위의 사진의 구성품이 다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S, M, L/LX의 사이즈 안에서 mm단위의 피팅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색상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니 검정, 주황, 노란색이 있네요^^

(흰색도 있었던거 같던데 확인이 안되네요ㅜㅜ)

닌자헬멧은 라이드사의 최상위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만큼 다양한 기술들이 헬멧에 접목 되어있다고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1.무게
     Lightweight in-mold PC construction이라는 기술이 들어가서 가볍다는데

     정확히 어떠한 기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쓰거나 들어 보면 느끼기에 가볍습니다.

     장시간(주간에 6시간 정도 벗지 않고 착용상태 유지) 사용해도 목이 아프다거나 무겁다고 느끼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딱히 내가 헬멧을 쓰고 있구나라고 느끼지 못 할 정도였습니다.

2. 두상

     두상은 시즌방의 여러 사람들이 써본 결과 앞뒤로 짱구인 경우 잘 맞는 거 같습니다.

     머리의 측면이 상대적으로 납작(?)한 경우 더 잘 맞는 거 같습니다만 라이드사의

     RideDialFIT 시스템이 이 부분에 대하여 크게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거 같습니다.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다이얼을 조이고 풀어줌에 따라 본인의 두상에 맞는 최적(?)

     피팅감을 제공합니다. 이 다이얼 때문에 추가적으로 내피 스폰지를 제공하지 않는 듯

     합니다. 다만 다이얼을 너무 풀게 되면 피팅을 도와주는 케이블(?)이 꺾이는 경우가 있어

     내피를 들추어 잘 만져 펴줘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3. 음악

     많은 분들이 이제는 보드를 즐기면서 음악을 듣는데 헬멧을 착용하는 경우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헬멧을 뒤로 젖히고 헤드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라이드의 닌자 헬멧은 귀도리(?)부분이 헤드셋으로 구성되어 따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사용 없이 음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고로 좀 더 안전하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헬멧을

     착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의 원안에 부분에 처음 구성품에 있던 케이블을 연결하면 본인의 휴대 기기와 연결하

     여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검정색은 헬멧에 흰색은 기기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또한 마이크가 있어 헨즈프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폰과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볼륨조절이 다이얼로

     이루어지는데다 마이크가 좀 안 예쁘게(?) 생겼습니다만 다이얼은 버튼식보다 추운데서

     “더 좋은 내구성을 가지지 않을까?”옷 때문에 마이크가 보이지 않으니 디자인이야 뭐

     라는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4. 고글의 고정

     고글 고정핀도 RidePrime GRS라는 기술이 들어가는데 자석을 이용하여 고글을 고정시켜

     줍니다그래서 고정 클립을 제거해도 좀 더 깔끔한 뒷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고글의 착용이 헬멧의 안쪽과 바깥쪽 어느 쪽에 착용하더라도 깔끔함(?)

     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요약

<장점과 단점>

장점: 가벼움, 깔끔함, 헤드셋 일체형, RideDial FIT

단점: 가벼움에 비해 작지만은 않은 외피

       

        기존에 사용하는 고글이 POC Cornea인데 다소 맞지 않는 궁합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라 별 의미는 없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중요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헤드셋이 분리가 되지 않아 비니 위에 헬멧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점

이상 부족한 사용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Seok Hwan G. :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안 되도 할 수 없는...


그런 뻘글에 가까운 주관적인 사용기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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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말부터 정말 좋은 기회로 지인의 트위스터를 약 1달 가량 시승을 했습니다.
(이 자릴 빌어 다시 한 번 트위스터를 타게해주셔서 감사해요~~~~ :D)

트위스터를 잠시 소개하자면

11/12 모델로 어디서 줏어 들은 바에 따르면 

보드에 적용되는 기술은 대략 3년의 주기를 가지고 변화(?), 적용(?)된다고 하니 

아마 올 시즌 트위스터까지는 비슷한 기술이라해야하나 성향이라 해야하나 여튼 그러한 부분을 유지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 중심이 되는 기술이 3년정도의 주기이지 MOSS사의 데크는 매해 새로운 성격, 특성 등등이 달라져서 같은 모델이라도 연식에 따라 실제 라이딩에서 느낌은 다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트위스터가 마제스트와 함께 처음으로 모스에서 나온 헤머해드로 트위스터는 

국내에 딱 2장만 입고 되었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여튼 저튼 희소성이 나름 높고 높은 모델입죠^^

먼저 스펙을 잠시 보시면...





뭐 이런 스펙을 가진 놈입니다. 

제가 시승(?), 대여(?) 했던 기럭지는 160입니다. (제 신체 사이즈는 174cm/70kg 입니다^^)



<11/12 트위스터의 탑시트>



<거무튀튀한 베이스>



<들어갈데 들어가고 나올데 나온 엣지(?), 사이드 월(?)>



사실 트위스터를 타기 전까지만 해도 헤머해드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이었습니다. 

뭐랄까 오로지 카빙만으로 집중해서 라이딩의 폭을 좁게 만들지는 않을까 싶은...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주변에서 타시던 분들 그리고 여러 사용기를 봐도 

"직진성이 강조된 그래서 슬라이딩턴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는"이라는 문구가 
가장 눈에 많이 띄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시승한 첫날에(살짝 셋팅에 헤매긴 했지만) 마음 속으로 
대박! 대박!을 외치며 라이딩했습니다.

티타늄이 주는 무식한 플렉스에 아무것도 못 할거라 생각했는데 적당한 토션이 기분 좋은 슬라이딩 턴을 하게 해주었습니다.(아마 이 부분은 지인이 적당히 트위스터를 괴롭혀서 티타늄이 좀 말랑해지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ㅋ)

게다가 셋백 58mm이나 되어 턴 마무리에 살짝 살짝 전경이 들어가는 

그래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턴이 터지거나 멈춰버리는 습관이 있는 제게 

저 큰 셋백은 전경이 들어가도 여전히 데크의 가운데에 있게 해주어 

좀 더 편안히 슬라이딩 턴을 할 수 있게 해주었고 

더불어 상대적으로 짧은 테일의 엣지가 턴 후반의 탈출을 

용이하게 해주어 편안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카빙턴에서는 대부분이 알고 계시듯 매우 매우 길어진 유효엣지덕에 정말 편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헤머해드의 형상에 오는 엣지를 좀 더 길게 잡아주는 것이 턴에서의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Load spreader가 우드의 반발력은 살리되 설면에서 올라오는 잔진동은 흡수해주는 듯하여 

데크의 떨림이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짐과 동시에 데크의 떨림이 작다 보니 엣지의 그립력이 

좀 더 지속되는 듯함을 느꼈습니다. 

헤머해드가 직진성이 강조되어 프레스의 해제 타이밍을 놓치면 펜스로 직격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트위스터를 타면서는 뭐랄까 끝까지 프레스를 물고 늘어지지만 않는다면 적당한 시점에서 

알아서 라이더를 튕겨내어 기분좋게 엣지체인징을 해준다고 느꼈습니다. 

라이딩에서는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더불어 제가 가지고 있던 헤머해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한 번에 뒤엎어준 트위스터라 딱히 단점이나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만 탑시트의 내구에 대해서는 살짝 불만(?), 단점(?)이 있었는데요

립트에서 하차하다가 아주 살짝 그레이 데페의 테일 밑으로 들어가면서 "툭"하고 건들렸는데

노즈 탑시트가 일어나서 에폭싱을 해야 했던 ㅠㅠ 약한 탑시트가 불만이라면 불만입죠

그외를 제외하고는 진짜 물건입니다^^

사세요! 두번 사세요!! 세번 사세요!!!

아!!! 갑자기 생각난 해머해드(트위스터를 포함한) 보드의 단점 아닌 단점이 생각났습니다.

모든게 잘 되니 라이더의 실력이 급성장한 거처럼 느껴지게 만듭니다. 

라이더를 나태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거입죠

저도 타는 동안에는 주변에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칭찬과 더불어 저 자신도 "오호 나 좀 타는데~!!"

였는데 막상 반납하고 원래 타던 프리데크를 타니... 한 숨만 나오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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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일반적으로 알려진 헤머해드의 장점인듯 하네요...ㅠㅠ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인생에서 처음 접해본 헤머해드라 다양한 헤머해드를 접해 보았다면

이것 저것 비교하면서 좀 더 성실한(?)사용기를 작성 할 수 있었을 텐데 

트위스터를 타본것만 해도 감지덕지라^^ 넓은 아량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__)

헤머해드는 일반 프리데크와는 다른 그 형상에서 오는 타는 방법이 다소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정확하고 올바르게 헤머해드를 즐기려면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 알고 타시면 더 좋은 라이딩을 하실 수 있겠지만 

저처럼 잘 몰라도 눈에 보이는 차이만으로도 즐겁고 안정감있는 

라이딩을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찬양에 가까운 사용기 읽어 주시느라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14~15시즌 모두 지르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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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k Hwan G. :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거니와 잘타는 사람도 아니고 많이 아는 사람도 아니라서 

정답도 아니며 그냥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 정도?의 글입니다 ㅎ

그냥 가볍게 읽어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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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를 셋팅하면서 제일 처음에 하는 일중에 하나가 

본인의 스텐스를 결정하는 일일텐데요.

본인의 스텐스를 결정하는 방법에는 수 많은 각자의 노하우가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깨 너비보다 조금 더 넓게라든지 데크의 권장 레퍼런스 스탠스라든지 

부츠를 신은 상태에서 바닥부터 본인의 무릎까지의 길이를 사용한다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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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 스탠스를 급격하게 줄이면서 느낀 점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작년 시즌까지 64cm로 타다 올 시즌 초에 60cm으로 그리고 얼마전에 56cm으로 줄였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하게 된 점은 본인에게 맞는 스탠스를 찾는 방법 중 하나가 로테이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4cm, 60cm의 스탠스로 보드를 타고 있을 때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너비스턴 또는 인터미디엇 슬라이딩턴을 할 때 로테이션 후 데크의 테일이 좀 늦게(?) 따라온다는 

느낌이 있어서 과도하게 또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로테이션을 주면서 탔었습니다.

그런데 56cm으로 줄이면서는 위의 방법으로 몸에 익은 로테이션의 양만큼 주게 되면 

오히려 과한 로테이션이 되어 턴의 연결이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아직 56cm의 스탠스에 완전히 적응을 하지 않았지만 스탠스를 줄이고 나서는

로테이션의 양은 줄어 들었고 그 결과 더 적은 힘으로 데크를 돌릴 수 있으며 

턴 중에 조금의 여유가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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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텐스를 결정하는 방법 중에는 로테이션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극단적인 초보가 아닌 어느 정도의 너비스턴을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생각해볼만한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로테이션으로 턴을 하는데 왠지 데크의 테일이 늦게 따라오는 거 같다면 스탠스를 줄여서 타보시고 

반대로 오버로테이션으로 턴과 턴사이가 부드럽게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스탠스를 늘여서 타보세요.

그러면 조금 더 본인에게 맞는 스텐스를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 줄 요약: 로테이션도 본인의 스탠스를 결정하는 데 하나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Posted by Seok Hwan 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