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냥 저냥 제 생각입니다. 


당연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정답도 아니고 진리도 아닌 그냥 한 명의 보더가 가지는 의견 쯤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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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카빙과 슬라이딩턴의 차이는 턴의 시발점을 어떻게 만드느냐를 기준으로 둡니다. 


각각의 턴이 시작하는 방법을 잠시 언급하자면 


슬라이딩턴은 앞에서 작성한 글(턴의 5요소에 관하여)로 턴의 과정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BBP를 유지한 상태에서 로테이션을 사용하여 턴을 시작합니다. 턴의 시작 이후에 


엣징이나 프레스 컨트롤등을 통해 턴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카빙턴의 시작은 흔히 일본식 라이딩이라고 알려진 턴의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인클레이션으로 보드의 엣지를 세우고 그 다음에 하중과 로테이션 등을 이용하여 턴의 마무리를 합니다.

(두 턴의 차이를 일본식 라이딩을 빌려서 이야기하는 것 뿐이지 카빙에서 일본식이 훨씬 더 우월하거나 정답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두 턴의 차이는 축에 대한 수직 방향의 회전(로테이션)을 사용하느냐 축의 기울기(인클레이션)을 사용하느냐로 구분합니다.


이러한 구분이 필요한 이유는 각각의 턴을 연습하는 데 있어, 또는 남과의 의견 교류에 있어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연습을하고 남들로부터 얻는 정보를 보다 도움이 되는 쪽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드는 몸을 사용해서 즐기는(어찌 보면 당연한) 운동이므로 몸이 느끼는 데로 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한 런 속에는 하나의 턴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턴을 만들며 즐기면서!!! 내려오죠 


하지만 머리로 그 차이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그렇게 타려고 노력한다면 조금 더 빠르게 실력이 늘지 않을까 합니다.^^




Posted by Seok Hwan 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