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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유리의 성)

2010. 9. 8. 00:24 from 제주도
한림공원에서는 정말 무더웠다. 특히나 첫 번째 코스가 식물원이다 보니 온실이 중간 중간 있어서 더 힘들었다. 

한림공원 주차장에서 에어콘을 최대로 올려놓고 숨을 고른 후 유리의 성으로 이동하였다. 

유리의 성(http://www.jejuglasscastle.com)은 다양한 유리공예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 최대의 유리 조형 예술 공원이란다.).

그리고 유리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 예약을 하고 추가 요금이 들지 않을까 싶다.

(공원에 들어가서야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자세하게는 모른다. ㅠㅠ) 

실내와 실외에 적절히 작품들이 배치 되어 있어서 한림공원에서 보다는 한결 나았다. 

그렇지만 삼각대가 부담스러워 살짝 놓고 갔던 것이 조금은 안타까웠던 곳이기도 하다. 

<잭과 콩나무 앞에서의 색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작품. 

<유리벽천-연어떼 앞에서>
남는게 사진이란 생각에 마구 눌렀다. ^^

<거울미로 앞에서>
나는 평소에 삼각대를 잘 가져 다니지 않기 때문에 색시랑 둘이 외출할 때의 사진 대부분이 

색시 독사진이거나 내 독사진이다. 

그래서 가끔씩 거울을 보게 되면 항상 저렇게 찍곤한다. ㅋ 

이때 만큼은 카메라가 디지털인것에 감사하게 되는데 필름카메라였으면 많이 찍지도 못 했을 뿐만아니라 

확인도 못하니까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기가 꽤나 힘들었을거다. 

여러장을 찍어서 그 중에 겨우 건진 한 장^^


<작품 활동에 몰두하는 색시>
무엇이 마음에 안드는지... 인상까지 쓰면서.....

<결과물이 마음에 안드는 색시>
흠... 어떻게 사진이었길래 저리도 심각하게.... 

<그래도 카메라가 보고 있으면 웃는 색시>

<유리 오케스트라>

<베네치아 글래스>

<유리곰과 함께...>

<제주 유리밀감을 따려는 색시>


<출구에서 누군가의 소원을 보면서...>

사실 유리의 성을 보면서 기억나는 건 많이 없다. 

안타까운 일중에 하나인데 뷰파인더로 색시만을 쫓다보니... 

그리고 왠지 많은 곳을 가야한다는 압박감과 무더위때문에 진득하게 오래 보지 못 한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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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k Hwan G. :

제주도...(도착)

2010. 9. 7. 22:28 from 제주도
지난 4월에 색시와 둘이서 제주도를 가려던 계획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산되었던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그 덕에 더 좋은 기회로 제주도로 가게 되었지만 

그때 당시 아쉬움에 반드시 다시 갈거라고 했던 적이 있다.

목요일 저녁 느즈막히 도착한 제주공항... 

출장 때문에 매번 아침의 공항만을 봤던 내게 저녁의 공항은 색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신혼여행으로 간 괌이 생각날 정도로... 

한 번도 공항을 나와서 본 야자수가 이국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던 내게 

저녁의 제주공항은 정말 외국에 나온듯 한 느낌이 들었다. 심지어 숨이 탁 막힐듯 한 그 습한 공기 까지도...



예약한 차량을 인수하로 공항의 주차장으로 가던 길에 연신 똑딱이로 사진을 찍던 색시.... 

흠...결과물이 궁금하네...

그렇게 차량을 인수한 우리 부부는 예약한 펜션으로 가게 된다. 

사실 이때 까지만 해도 웃지도 울지도 못한 로드 코메디를 찍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로드 코메디....

인수한 차량은 아반떼HD 들어있는 기름은 약 1/10정도... 

예약한 숙소를 지난 4월에 가본 적이 있던 나는 공항에서 30분정도 거리라서 

다음날 기름을 넣겠다는 생각으로 차를 출발했다.

정말 가는 길이 자신있던 나는, 아무 생각없이 네비게이션을 검색했고 검색어가 갸우뚱했지만 

다행히 숙소가 검색되길래 무심히 숙소로 향했는데 자꾸 이상한 길로 가는 것이었다. 

숙소와 반대 방향으로 계속 계속...

숙소는 한림읍 쪽이었는데 차는 계속 계속 성산쪽으로... 그러는 사이에 어느 새 기름은 다 떨어지고

숙소 완전 반대쪽에 도착해서야 여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기름을 넣고 가자는 생각에 그 때부터 주변의 기름집을 다 찾았지만 

정말 근방 10km이내에 문연 주유소는 없었다.

그때 부터 항문이 쫄깃 쫄깃해지면 등줄기에 땀은 흐르는 데... 

남자 특유의 고집으로 색시한테는 아무 일도 아닌 거처럼 이미다 예상했던 일인듯이...

아... 정말 가다가 차가 멈추면 어쩌나는 생각으로 정말... 온 신경을 다 세워 문을 연 주유소를 찾았다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제주도의 주유소는 제주시나 서귀포시에 있지 않으면 대부분 일찍 문을 닫는 단다.

렌트카도 대부분 LPG차량이라서 신경도 안쓰고.. 정말 LPG충전소는 군데 군데 눈에 띄는데 

주유소는 제주시까지 가서야 찾을 수 있었다. 하필 예약한 차량이 휘발유라...ㅠㅠ

아 또하나 알게 된 것 아반떼HD의 연비는 상상을 초월하는듯 불이 들어오고나서 약 40km를 더 갔다. )

그러다 제주시 근처에서야 주유소를 발견하고 주유를 하는 순간 진짜...진짜... 울뻔했다..

그렇게 30분이면 갈것을 2시간이 걸려서 숙소에 도착했다.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은 남자의 자존심은 쓸 때 없이 부리면 안된다는 거....ㅠㅠ)

정말... 첫날은...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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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k Hwan 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