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한림공원으로 향했다.
색시가 매번 사진에 혼자 찍히는 게 싫다고 꿍시렁 거려서 ㅋㅋ
삼각대를 빌려서 아주 의욕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지만....
곧... 무덥고 습한 날씨에 그냥 넉다운 됐다.
다른 유명 관광지 몇 곳을 돌게 되면서 알게 된건 가본 곳 모두는 그냥 코스를 따라 돌면
그곳 전체를 볼수 있게끔 되어있다는 거였다.
덕분에 너무 더워서 식물원과 굴까지만 보고 나가려 했지만... 결국은 다 돌고 왔다..
한림공원 초입에 있는 돌하루방...
아마 삼각대를 쓴 첫 컷이 아닐까 싶다. ㅎㅎ
막 도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더운데다가 카메라+삼각대의 무게가 꽤 나가서 서서히 지쳐오기 시작했다.
삼각대 쓰는게 익숙치 않아서 여행 내내 시간을 꽤나 많이 잡아 먹었었다.
그래도 덕분에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어서 좋았지만...
삼각대에 카메라까지 들쳐 메고 가니 당연히 색시보다 쳐질 수 밖에...
앞서가던 색시를 불러서 한 컷~!
아 또 하나 스트로보도 가지고 가서 나름 요긴하게 사용했다.
그치만 아직도 익숙치 않은 것들의 조합들이라 분명히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을 건데 그렇지 못한 점들은 아쉽다.
색시와 야자수 길에서...
역시 난 선그라스로 얼굴가리고 모자로 머리가리고 해야 좀 봐줄만 한듯...
식물원에서 동굴 가는 길 중간에 있던... 아주 그냥 쭉 뻗은 야자수가 마음에 들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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